독일 취업 비자 (블루 카드, blaue Karte) 신청하기

 

독일 취업 비자 (블루 카드, blaue Karte) 신청하기

오늘은 독일에서 취업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1월 10일에 계약서에 최종 서명을 하고 12월 1일부터 근무 시작이라 부랴부랴 취업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학생비자가 아직 14개월 남았지만 학생비자로는 1년 내내 주 40시간 일하는게 금지돼 있어 바로 시청 담당직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코로나 때문에 우편으로만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총 8 종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각각 세부설명을 해볼게요.

 

1. 비자신청서

   신청서 항목 중 Zweck des Aufenhaltes(Purpose of stay in Germany, 독일 거주 사유)에 Arbeitsaufnahme (commencement of work, 노동 시작)를 체크하면 취업 비자 취득을 위한 신청서가 되는겁니다. 제가 블루카드를 신청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는데 위와 같이 답장이 온 것을 보면 따로 블루카드 신청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취업비자를 신청할 때 요건에 충족하면 블루카드를 발급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라이프치히(Leipzig)에 거주하고 있는데 도시마다 신청서 형식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2. 여권

  여권 사진이 포함된 페이지 사본을 준비합니다. 

 

3. 대학 졸업장

  독일 내 대학졸업장일 경우 그냥 제출하면 되고 해외졸업장이라면 번역(독일어 또는 영어만 인정) 및 학위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저는 독일에서 석사를 하고 있지만 석사 졸업 전에 회사에서 정규직 제안을 한거라 아직 석사 졸업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받은 학부 졸업장이 독일 학부 졸업장과 동등한지 anabin (해외 대학 학위 인증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 두가지를 인증하여 제출했습니다. 

 

Hochschulabschlüsse: Anabin - Informationssystem zur Anerkennung ausländischer Bildungsabschlüsse

1)한국 학부 4년제가 독일 학부 3년제와 동일하다는 인증

 

위 링크에서 아래 사진대로 따라한 후 바로 인쇄 혹은 pdf로 저장한다. 

2)모교가 독일의 대학교와 동등하다는 인증

*anabin에서 모교를 찾을 수 없는 경우 ZAB를 통해 학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4. 대학 성적증명서

  독일어 또는 영문으로 준비합니다. 공증은 필요없습니다.

 

5. 근로계약서 사본

  연봉이 분명히 명시돼있는 근로계약서여야 합니다. 세전 연봉이 2020년 기준 55,200€ (부족 직군의 경우 43,056€), 2021년 기준 56,800€ (부족 직군 44,304€) 이상인 경우 블루카드 조건을 충족합니다. 

 

6. 회사에서 작성한 고용선언서(Erklärung zum Beschäftigungsverhältnis) 사본

  회사에서 작성해 주는 제 근로 계약조건과 회사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99%가 독일인 직원이라 그런지 인사팀에서 서류 작성하는데 8일 정도 걸렸습니다. 

 

[PDF]고용선언서.pdf

0.87MB

 

 

7. 보험증명서 사본

  현재 가입 돼 있는 보험회사에서 발급받은 증명서를 제출합니다. 

 

8. 현재 거주지 임대계약서 사본

  

이렇게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후기 작성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