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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직

독일 직장생활_매니저 개 Max가 퇴원해서 첫미팅이 미뤄졌다. 독일 직장문화_일보다 우리집 개가 더 중요하다 어제 교육은 별일 없이 끝났다. 다니던 회사라 새로운 건 없었고 우리 회사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나갈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출근길에 보니 역시 독일은 크리스마스를 포기하지 못했더라.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에 동화랜드(Märchenland)를 만들어 놓고 집에갈 때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하루 평균 확진자 2만명은 그냥 생기는게 아니었다. 지난 주에 매니저가 내가 맡을 일을 설명해 준다고 오늘 오후 1시에 미팅을 잡았었다. 그러고는 어제 개가 입원해서 미팅에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을 하더니 결국 내일로 미팅을 미뤘다. 개가 일찍 퇴원하게 돼서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독일에서는 이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작년에도 팀장언니는 말이 .. 더보기
독일 정규직 첫 출근 D-1 독일에서 첫출근 전날 2020년 12월 1일, 20대 끝자락에 내 인생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이 된다. 독일 이민을 결심했을 때부터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던 목표였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허무한 느낌도 있다. 굉장히 높고 멀게만 느껴져서 이뤄내면 큰 대회에서 1등 트로피를 거머쥐는 엄청난 기쁨과 성취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5년 간 독일에 살면서 독일화가 많이 됐나보다. 석사 정원 20명 중에서 유일한 외국인으로, 독일인 팀원들 사이에서 Werkstudent(Work Student)로 1년 넘게 일하다 보니 나의 원대한 꿈이 여기서는 대학 졸업하면 누구나하는 흔한 취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달까. 우리 회사는 12월 1일과 12월 11일 이틀에 걸쳐 신입사원 교육을 하는데 첫 날은 쾨텐(Köthen),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