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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정보공유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보내기 (ft.코로나, 항공편)

코로나를 뚫고 독일에서 택배받기

  한국에서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항공편으로 보내면 일주일 안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정확히 16일 걸렸어요. 다행히 세관에 걸리지 않고 집으로 바로왔어요. 한국에서 독일로 택배를 보낼 때 항공편과 선편을 모두 이용해 봤는데 항공편의 경우 100% 바로 집으로 왔고 선편인 경우에는 딱 한번 세관으로 택배를 찾으러 갔어요. 그 당시 내용물 대부분이 책, 소주, 옷, 고춧가루였는데 세관 직원이 직접 눈앞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소주에 한해서만 (대략 20병) 8유로 정도 추가 세금을 내고 뺏긴 물건 없이 찾아왔어요. 소주는 항상 보내는 품목인데 세관에 걸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걸 보면 선편으로 보내도 복불복인 것 같아요. 

택배 조회하기  

  아래는 택배를 받은 후에 한국의 우체국 국제우편 배송조회 사이트와 독일의 DHL 배송조회 사이트에서 조회한 결과예요. 한국은 시간 순서대로 위에서 아래로, 독일은 아래에서 위로 입니다. (독일의 날짜는 DD.MM.YYYY(일/월/년) 순서입니다.) 한국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내면 ES*********KR로 된(사이에는 9자리 숫자) 송장번호를 주는데 독일에서도 동일한 송장번호로 조회가 가능해요. 각 나라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정보가 접수시간과 도착시간은 동일하지만 그 사이의 진행상황은 완전히 같지 않아요. 택배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한국 사이트에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독일에 도착한 후에는 독일 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택배 위치를 조회할 때 참고하세요. 

 

택배 무게 및 가격

  제 택배는 18.54kg이었는데 19kg에 해당하는 금액(181,500원, EMS 홈페이지에서 국제우편 요금표 참조)과 특별운송수수료(22,800원)을 더해 총 204,300원을 지불했어요. 매 번 비교해보면 동일한 무게일 때 항공편으로 보낼 때가 선편으로 보낼 때 보다 대략 3배 비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으로 보내면 선편보다 3배 이상 빨리 옵니다. 그래서 매번 어떻게 보낼지 고민되는 것 같아요.

위 링크에서 'EMS 요금표 -> 비서류' 선택

  걸리는 기간은 코로나 이전에는 항공편 5~6일, 선편 45~50일 안에 도착했고 코로나 동안에는 항공편 16일, 선편 80일 안에 도착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 번도 택배가 분실된 적은 없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택배로 받은 품목을 소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