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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정보공유

독일의 건강검진. 공보험. TK Bonusprogramm

독일에서는 건강검진 하면 돈을 준다?

  저는 독일에서 학생이되면서 TK(Techniker Krankenkasse) 공보험에 가입했어요. 2018년 4월 가입할 당시에는 보험비를 90,34유로(122,000원 / 환율 1350원)씩 냈는데 매년 보험비가 오르더니 저번 달에는 106,93유로(144,400원)가 빠져나갔어요. 2년 반 동안 거의 20%가 올랐네요. 

  독일에서 공보험에 가입하면 대부분의 치료는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응급실에도 가봤고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택시타고 갔습니다.), 사랑니 2개 발치, 스켈링, 손목 치료, 독감 예방접종 등을 받았는 데 전부 무료였습니다. 돈을 지불해야했던 것은 제가 뒷목이랑 어깨가 너무 아파서 가정의 선생님(Hausarzt)한테 진료의뢰서(Überweisung)을 받아 물리치료사에게 6회 (매회 45분) 치료를 받고 총 25유로(33,750원)를 지불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정의 선생님의 진료의료서가 있으면 비용할인이 되는데 저의 경우 80% 할인 받았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가정의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도 행운입니다. 제 친구는 의사가 친구에게 사우나에 가서 쉬는게 필요하다고 진료의뢰서를 써주어서 근처 사우나에 아주 저렴하게 등록했습니다. 이 의사분이 센스가 있었던게 친구가 남편이랑 같이 다니면 더 자주 갈 수 있을거라면서 남편도 환자로 등록해 사우나 진료의료서를 함께 주었습니다.

 

 오늘 주제로 돌아가 TK 보험사에서는 고객들이 한 해동안 건강검진을 받거나 건강 관련 수업을 들으면 각각에 대해 점수를 주고 총 합해서 매년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아래 표에 있는 검진을 받거나 건강관리를 했을 때 오른쪽에 상응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모두 무료이고 운동이나 건강관련 수업의 경우 TK와 연계 돼있거나 정확한 운동 일정을 제출할 수 있는 수업인 경우(헬스장에서 제공하는 운동수업은 안됩니다) 수업료의 80%를 보험사에서 지원해 줍니다. 건강검진의 경우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 암검사는 여성의 경우 만 20세이상, 남성의 경우 만 45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빈도수 제한도 있는데 피부암은 2년 마다, 종합 암 검진은 매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제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12주 안에 10주 동안 매주 6만보를 채우면 500점을 추가로 줍니다. 저는 이미 한 번 성공했고 또 한 번 도전하고 있는데 코로나에 나가지를 못하고 4시면 해가져서 일하고 나면 채우기가 너무 어렵네요....저는 이전에 6만보 챌린지 한 번 성공한게 500점, 10월에 독감 예방접종 맞아서 400점 총 900점 모았습니다 :)

 

TK-Fit 6만보 챌린지
TK-Fit 챌린지 500점 + 독감예방접종 400점 = 총 900점!!

이렇게 점수를 모으면 1000점 이상 모은 사람에 한해서 100점 당 3유로(4,050원)씩 줍니다. 저는 치과검진(200점), 6만보 챌린지 한 번 더 성공(500점), 온라인 운동 수업 듣기(500점)을 기간안에 끝내서 2100점을 모아 63유로(85,000원) 받는게 목표예요! 친구랑 같이 하고있는데 매년 건강챙기고 돈 받아서 거하게 외식하기로 했답니다. 내년에 입금되면 인증할게요!